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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지상 최대 시험에 드론 뜨다!
글쓴이 (주)디디고 등록일 2015.06.08 16:50:52 조회수 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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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7일 중국 전역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8일까지(일부 지역은 9일) 이어지는 올해 시험에는 총 942만명이 응시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시험인 샘입니다.

 

경쟁 열기를 타고 각종 부정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날 허난성 뤄양(洛陽)시는 날개가 6개인 드론(무인기·사진)을 고사장 상공에 띄웠습니다. 이 드론은 500m 이내 상공에서 라디오 주파수를 탐지하고, 주파수의 발신 위치를 찾아내는 성능을 갖췄다고 중국일보가 전했습니다.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 수험생에게 답을 알려주는 부정행위를 적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매체는 "대입 때마다 '쥐와 고양이 전쟁(猫鼠大戰·부정행위 감시)'이 벌어진다"며 "부정행위가 교묘해지는 만큼 단속 방법도 첨단화하는 양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 당국은 시험에 앞서 초소형 카메라·이어폰·문자 전송기 등의 판매를 일체 단속했습니다. 초소형 카메라로 문제를 찍어 보내고, 이어폰이나 문자 전송기로 답을 받는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한 것입니다.

 

지난해 조직적 대리 시험으로 홍역을 앓았던 허난성은 수험생이 신분증과 수험증만 가지고 고사장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모든 필기도구는 성 당국이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수험생은 고사장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지문 검색과 얼굴 촬영까지 통과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허난성에선 대리 응시자가 127명이나 적발됐습니다. 당시 지문 검색을 했지만, 대리 응시자가 진짜 수험생의 지문을 얇은 막에 본떠 자신의 손가락에 붙이고 검색대를 통과하는 바람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대리 응시자는 가난한 명문대생이 많은데, 최소 7만위안(약 1200만원)을 받고 부유층 자제의 시험을 대신 쳐준고 합니다. 인민망은 이날 "장시(江西)성에서 조직적 대리 시험 행위가 적발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푸젠성·후베이성 등은 수험생의 손목시계 휴대를 금지했습니다. 애플워치처럼 무선 통신과 사진 촬영이 가능한 첨단 제품이 부정행위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반입도 역시 금지됩니다. 중국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지만, 입시 철이면 전국의 불교·도교 사원은 북새통을 이룹니다. 자식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는 부모들이 과일 등 공물을 바친다고 합니다.

 

 

 

< 출처 : 조선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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